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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시내위치최강♥깜놀특가]코타키나발루 프로메네이드(준특급) 5일

상품코드 AMP700

출발일 2019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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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년 만에 쓰는 후기
작성자 권유지 작성일 2020.06.20 추천 평점
 

첫 패키지 여행이어서 여행을 하는 동안 원래 패키지 여행이 그런가? 라는 생각도 많이 하고, 그걸 확인할 방도도 없긴 했습니다. 그래도 보고 느낀 그대로 후기를 씁니다. 다만 이 여행 후에 다시는 패키지 여행은 가지 않아야겠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그만큼 기대했던 바와는 달랐습니다.)


처음 예약했을 때, 10명 인원인 패키지가 저와 제 일행 총 2명밖에 없어서 취소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진행되어서 2명하고 가이드분과 다니는건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공항에 도착하니까 그런게 전혀 아니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분명 패키지 인원은 2명인데 인원이 더 있다고 공항에서 대기하라고 하시더군요. 누구를 얼마나 기다려야하는지도 알지 못하고 계속 기다렸습니다. 중간에 가이드분께 일행들이 언제쯤 오냐고 물었더니 자기도 지금 사람들이 안 와서 계속 기다리고 있다면서 짜증내듯 말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위에서 말씀드렸다싶이 패키지가 처음이라 원래 이런건지는 알지 못합니다.)


여차저차 해서 다 모였더니 얼추 2~30여명 되었던거 같습니다. 저희 빼고는 거의 대부분 가족 단위 혹은 부부끼리 오셨고, 다 같이 관광 버스로 이동하였습니다. 이 분들은 같은 코스인데 다른 패키지로 예약해서 같이 다니는건가? 의문을 가졌는데, 그게 아니라는 듯 3개의 호텔로 나뉘어서 내렸습니다. 처음 호텔에서 내리고 체크인 해주는 동안 나머지 사람들은 계속 버스에서 대기하고~ 의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호텔의 경우에는 깔끔하고 좋았지만 천장에 등이 없고, 창문 쪽에만 작은 등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방이 조금 어두웠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그 등도 켜지지 않아서 침대 양쪽에 있는 조명과 스탠드에 의지하다가 여러 번 호텔 직원을 불러서 고쳤습니다.


그 외에 조식은 다양한 종류로 가볍고 맛있게 잘 나왔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셨습니다. 다만 혹시 모르니 외출하실 때 캐리어를 꼭 잠그고 가시거나, 머무시는 동안에는 그냥 방에 출입하지 말아달라는 카드를 내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방 밖으로는 가져간 적이 없고 잠자는 동안에만 사용하는 개인 물건이 없어져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적습니다.)


그렇게 첫째 날이 지나고 둘째 날은 호핑투어를 가는 날이었습니다. 이후 오후~저녁에는 자유시간이었기에 일행과 계획을 다 짜고 버스에 탔는데, 가이드분이 갑자기 4일차에 있던 발마사지를 호핑투어 다음 일정으로 옮기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게 더 좋다면서요. 그러면서 호핑투어를 30분 줄이시더라구요. 그러면 패키지 일정이 짜여져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일정을 보고 선택한건데요. 그리고 만약 일정이 바뀌더라도 최소 전날에는 알려주셨어야지 버스타고 출발하면서 알려주시는건 통보라고 생각됩니다.


버스로 이동하고 배로 이동하여 호핑투어 하는 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각자 물놀이도 하고, 추가 선택 관광도 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으면서 갑자기 나가는 시간을 30분 또 앞당기시더라구요.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고 힘들어보인다고요. 앞서 말했듯이 이미 정해져있는 일정을 마음대로 앞당길거면 패키지의 일정을 짜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설사 다른 고객분들이 기다리시더라도 그건 이미 고지된 시간을 앎에도 이 패키지를 선택한 고객들의 몫이지 모든 고객들이 100% 다 불만을 토로한것도 아니고 일부의 고객들이 그런건데 일정을 마음대로 바꾸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처음 앞당겨진 시간에 맞춰서 놀고 있었는데, 또 앞당겨져서 제대로 다 못 놀고 샤워실로 들어갔습니다. 줄이 길게 서있어서 계속 기다리다가 늦을까봐 물만 대충 뿌리고 옷만 갈아입고 나왔는데, 여행 일정 중 가장 황당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저희 일행 2명만 두고 싹 다 가셨더라구요. 시간을 부랴부랴 보니 약 5분 정도 지나있었어요. 그때부터 패닉상태가 되서 아무 생각이 안 들더라구요. 황당하면서도 어떻게 해야하지라는 생각. 만약 바빠서 가야하더라도 고객은 다 챙겨야 하는거 아닌지. 설사 고객이 늦더라도 기다렸다가 책망을 할지언정 타지에서, 그것도 배까지 타고 들어간 곳에서, 아는 사람이라곤 가이드분 밖에 없는데 한국 가이드, 현지 가이드, 나머지 고객들 싹 다 짐까지 챙겨서 없어지셨더라구요.


당황해서 어찌할바를 모르다가 다행히 그 근처에 모두투어 옷을 입고 계신 남자 가이드 두 분이 계셔서 황급히 ㅇㅇㅇ 가이드님과 함께 온 사람들인데 일행들이 다 가버렸다 어떻게 해야하냐 했더니 방금 배로 이동했다~ 하시면서 연락을 하더니 재빨리 안내해주시더라구요. 그 분이 없었으면 어찌됐을지... 배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데 참... 성함도 모르고 이제는 얼굴도 기억나지 않지만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부랴부랴 배에 도착했는데 그냥 가이드분은 어디 갔었어요? 이 말 하시고 저희가 들고 온 저희 짐을 보시고 이거 ㅁㅁ이네 짐 맞지? 이러시더라구요. 즉 저희 짐인거 알고, 저희가 아직 안 돌아오신걸 인지하고 계셨음에도 가신거더라고요. 미안하다 사과 한마디 없으셨구요. 참 황당했네요. 물론 몇 분이 되었든 단체로 하는 활동에서 지각한 저희도 잘못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정해진 일정에서 두 번이나 시간을 앞당기시고, 늦었다고 하더라도 고객을 놓고 배로 먼저 출발한 가이드분도 잘못이 없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배로 이동하더라도 한국 가이드, 현지 가이드 중 한 분이라도 남으신다는 배려는 할 수 없었는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행에서의 어떤 것보다 가장 강렬하고 불쾌하게 남은 기억입니다.


그 뒤 마사지와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사지는 시원하고 좋았고, 전신마사지만 받고 숙소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니 따로 차를 마련해주셔서 데려다주신건 감사했습니다.


3일차에는 오전에 민속촌 선택 관광이 있었지만 선택하지 않고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 먹고 오후에는 반딧불 투어를 하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에 가이드분이 민속촌이 볼거리가 많은데 그게 아니라 시내 같은데 돌아다니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 혹은 말레이시아가 한국에 비해 못 사는 나라인데 왜 여기 시내를 돌아다니냐~ 하는 식으로 비하적인 발언을 하고, 민속촌을 안 간 사람들을 비난하는 듯한 말씀을 하셔서 조금 황당했습니다. 이 나라에서 가이드를 하고 계시면 나름의 애정을 가지고 계실 줄 알았는데 제 생각과는 정반대의 발언을 하시더라구요. 평소 그런 생각을 가지시는건 상관없는데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이상하다는 듯이 발언하셔서 참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 후 반딧불 투어 가기 전에 어떤 바닷가에 가서 노을이 지는 모습을 보았는데 너무나도 멋있었고,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패키지, 가이드 분이 있어서, 유명한 해변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으로 남기기가 어려웠는데 사람은 없지만 멋진 곳으로 데려다 주셔서 이 부분은 좋았습니다.


반딧불 투어는 강을 여러 차례 돌면서 반딧불이들을 구경할 수 있었고, 앞의 다른 일행분이 배려해주셔서 직접 손에 올려두고 볼 수도 있었습니다.


4일차에는 체크아웃을 하고 시티투어를 하면서 여러 관광지를 돌았습니다. 비가 와서 아쉽게도 제대로 된 구경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선데이마켓을 간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전날 여쭤보니 일정과는 다르게 시간이 안된다고 안 간다고 하시더군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이럴거였으면 일정을 제대로 고지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전날에 여쭤봐서 체크아웃 하기 전에 부랴부랴 서둘러서 다녀왔습니다. 장날처럼 부스도 많고 파는 것도 많아서 이것저것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여유있게 갔으면 더 좋았을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다음 기념품샵인 노니, 라텍스, 초콜렛샵을 갔는데 전체 일행 중에서도 크게 소비를 한 사람이 없어서 가이드분이 실망을 하셨는지 가이드를 하면서 이렇게 안 사는 분들은 처음이라면서 버스에서 계속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 다음에는 나이트투어라고 해서 먼저 야시장을 갔습니다. 과일을 팔기는 하지만 가격이 그리 싼 편은 아니었습니다. 과일을 사서 돌아다니면 달라고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서 노을을 봐야하는데 먹구름이 낀 상태여서 제대로 된 노을을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팀봇 식사를 하는데 저희 일행은 해산물을 먹지 못해서 빠지고, 몰?에 있는 샤브샤브 집에 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가이드분께서 그 식당에 있는 다른 가이드분께 언질은 하셨지만 딱히 저희 일행은 아무도 신경쓰거나 챙겨주시지는 않았습니다. 알아서 먹고, 스팀봇 식사를 하고 돌아오는 나머지 일행들을 기다리다가 관광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동하면서 가이드분께서는 버스에 있는 모든 일행들이 가이드분의 말에 반응도 잘 없었다~ 하시면서 아쉬운 부분들을 말씀하시더라구요. 사실 근데, 버스의 중간 부분만 앉아도 가이드분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고 다들 피곤한 일정들 가운데서 자거나 하시던데 공지사항을 제외한 가이드분의 말씀에 항상 집중해야하나요? 물론 열심히 말씀하시는데 반응이 없으면 힘이 빠지는거는 알겠지만 불만을 토로하시니까 고객인 입장에서 우리가 그렇게 잘못한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만, 고객들 앞에서 전 고객들의 험담을 하신다던지, 앞서 말한 것처럼 물건을 안 사거나, 선택 관광을 안 한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시는 것은 내가 듣고 있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잘 마무리하시려지 노래를 하나 부르고 끝맺었습니다.


긴 후기를 끝맺으며, 패키지를 처음 해보면서 비교할 만한 경험이 없어서 이런게 맞는건지 아닌건지 하는 헷갈림도 있었고, 그걸 넘어서서 왜 이런 언행을 하시지 하는 황당함도 있었습니다. 분명 좋은 부분들, 좋은 경험들도 많았지만, 반대로 황당하고 어이없던 기억들도 있습니다. 특히 가이드분의 서비스 측면에 있어서요. 그런 점들이 패키지의 좋은 점보다 나쁜 점을 더 크게 만들어서 다시는 패키지를 하지 않아야지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후기와 별점을 남길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직접 보고 느낀 일인데 쓸 수 있을 때, 기억이 조금이나마 또렷할 때 쓰자라는 마음으로 후기를 남깁니다. 별점은 앞서 말한 사항으로 인해 좋은 점도 있었지만 나쁜 점이 더 크게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첫 여행, 첫 패키지였는데, 좋은 추억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추억도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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