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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방지축 달콤살벌 시드니 라이프

    자유롭게 즐기는 시드니 시티라이프 & OUTDOOR 라이프

    Citylife of Sydney

    쇼퍼백 하나, 걸어야 할 일이 좀 있으니 7cm 정도의 하이힐에 스마트 캐주얼, 한 손엔 얇은 잡지를 말아 쥔다. 선글라스를 쓴 채로 시선은 15도쯤 위, 가볍고 경쾌하게 걷는다. 주변의 시선이 느껴지면 최대한 즐겨라, 그것이 시드니의 시티라이프를 즐기는 자의 미덕이다.









    잊지 못할 시드니 항의 낮과 밤, 캡틴쿡 크루즈 vs 쇼보트 크루즈

    베네치아의 낭만을 느끼기 위해 곤돌라를 타듯 세계 3대 미항 중의 하나인 시드니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은 크루즈.

    그 첫 번째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쇼보트 크루즈. 해가 진 후 달링하버를 출발해 시드니 내항을 한 바퀴 돌아오는 쇼보트는 최고급의 식사와 더불어 무대에서 펼쳐지는 쇼를 감상하는 독특한 스타일의 크루즈다. 무대 위에서는 쇼가 펼쳐지고 창 밖으로는 그 아름다운 시드니 야경이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밤을 선사한다.

    반면 캡틴쿡 크루즈는 고급 크루즈에서나 만날 수 있는 최고급 서비스와 탁 트인 시원한 하늘 그리고 바다를 선사한다. 서큘러키에서 출발하며 시드니 내항에서의 여유로운 시간과 넓은 갑판은 시드니의 스카이라인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포인트가 된다. 더불어 탑승객에게는 끊임없는 감탄의 시간이 이어진다. 시드니의 진정한 매력은 크루즈와 함께~!




    거리의 낭만, 서큘러키 & 록스 마켓

    서큘러키 하면 흔히들 오페라하우스가 있는 곳으로만 치부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단언하건대, 이곳의 거리 공연과 퍼포먼스를 한 번만이라도 본다면 주저 없이 시드니 최고의 매력 포인트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 서큘러키에서 시선을 오페라하우스 반대편으로 돌리면 그 옛날 시드니 탄생이 이루어졌던 역사적인 곳, 록스다. 시드니 시티 중심에 그 옛날의 고풍스러움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록스는 현대와 과거가 잘 조화된 낭만의 거리이자 쇼핑 명소로도 유명하다. 특히 주말마다 열리는 록스 마켓은 시드니의 중요한 관광 포인트로 소개될 정도이며 이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수공예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독특하고 아기자기한 상품들 앞에서 지갑은 아무런 제어 없이 자동 열림이다.










    누가 뭐라 해도 호주의 상징, 오페라하우스 내부 가이드 투어

    너무도 아름다운 이 건물의 특별함을 느끼기 원한다면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바로, 오페라하우스 내부 가이드 투어. 한국인 관람객을 위해 한국어 투어도 있어 보다 충실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건물의 역사부터 시작해 건물 구석구석에서 느껴지는 설계자의 세심함과 겉에서 보면 모르고 지나쳤을 많은 것들을 보고 만지고 느껴본다.

    웅장하지만 소박하고, 화려하지만 오만하지 않은 지구상에서 가장 젊은 10대 불가사의 건물. 밖이 아닌 안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보행자를 위한 미니 그레이트 오션로드, 본다이

    시드니 시내에서 버스로 한 20여분 달렷을까. 눈 앞이 탁 트이면서 바다가 보인다. 시드니 제1의 비치 본다이 늦가을의 쌀쌀한 날씨와 시커먼 하늘에도 불구하고 수영과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비치까지 왔는데 바닷물에 발은 한번 담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나가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다 고개를 돌리니 바닷가를 따라 늘어선 절벽 위로 산책로가 보인다. 본다이 비치를 시작으로해서 저마다의 독특한 매력을 풍기는 브론테 그리고 쿠지 비치를 잇는 두 시간여의 산책코스다. 호주다운 아름다운 풍경에 홀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모르겠다. 감히 ‘보행자를 위한 미니 그레이트 오션로드’라는 이름을 붙여본다.










    긴박감 넘치는 Outdoorlife


    신발과 복장은 편할 것, 짐은 최대한 가볍게, 마음은 넓게. 앞에 펼쳐지는 광경이 무엇이든 마음껏 즐길 것. 바다와 산, 모래와바위, 나무와 물 그 어느 것도 가리지 않는 것이 진정한 아웃도어라이프를 추구하는 삶의 자세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숨이 위태롭지 않은 한 날씨 따위에는 아랑곳하지 는 당당함.




    색다른 낙원 포트스테판

    호주의 'Dolphin Capital'이라 불리는 포트스테판은 돌고래와 사막 액티비티의 전초기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날 전혀 호주답지 않은 비와 바람이 파도와 합세했다. 덕분에 돌고래를 보러 나선 바닷길에 난생처음 뱃멀미라는 것을 했고, 파도의 지나친 환영 퍼포먼스로 옷은 손바닥만한 곳도 남기지 않고 다 젖어버렸다. 이런 날에도 불구하고 수면 위로 얼굴을 내밀어 반겨준 돌고래들로 이내 파도보다 큰 환호로 가득 찼다. 돌아오는 길은 순식간에 즐거움의 길, 포트스테판의 하이라이트 샌드보드가 이어졌다. 구름은 끼었지만 잘 놀라는 의미인 듯 비가 멈추었고 말 그대로 ‘미친 듯’한 모래 언덕 위의 질주가 이어졌다. 내려오는길은 단 몇 초지만 그 순간을 위해 발이 푹푹 빠지는 언덕을 올라 순식간에 미끄러져 내려왔다. 바다 옆의 신비한 모래 사막을 향해 쉼 없이 셔터를 눌렀고, 팔짝팔짝 뛰었고, 모래가 입으로 들어가도록 웃고 떠들었다.










    유칼립투스의 향기, 블루마운틴


    호주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는 블루마운틴 역시 궂은 날씨로 그 푸른빛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수려한 풍광을 감상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안개 속으로 랜드마크인 세자매 봉이 모습을 드러냈다. 자연 우산 역할을 해준 오래된 나무들 사이의 아름다운 보드워크를 걸으며 산행의 즐거움을 알았고, 70도에 육박하는

    경사를 오르내리는 레일웨이와 계곡을 오가는 스카이웨이에서는 놀이기구에서나 지를 법한 짜릿한 비명을 질러댔다. 에지 시네마에서는 원주민들이 공연을 통해 그들의 생활과 문화를 소개해 이방인의 이해를 돕고 있었다. 짧은 일정이 그저 아쉽기만 했던 곳, 비가 와도 좋았던 블루마운틴이었다.









    호주 전통 농장 체험 세트, 글래즈우드

    시드니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글래즈우드는 호주 농장의 면면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실내에서 소 젖을 짜고 양털깎는 모습을 보며 우리와는 다른 농장의 모습을 경험해본다. 밖으로 나가면 양몰이 쇼, 부메랑 던지기, 말 채찍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자신을 전통 호주 토박이인 ‘오지’라고 소개한 가이드의 도움으로 말 채찍 체험을 따라해보았다. 옆에서 보기엔 참으로 쉬워 보였지만, 애꿎은 내 귓불만 아프게 때린다. 친절한 시연과 도움으로 다시 도전, 이내 성공을 맛보고 나니 초원으로 말이라도 몰고 나갈 기세로 의기양양해졌다. 농장에서는 전통 스테이크식을 제공하는데, 두툼한 육질과 진한 육즙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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